*아버진 97년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보통 (죽은)사람들을 추적해서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고 도움이 필요한지 보거나, 최소한 작별인사라도 할 수 있거든요.근데 (돌아가신) 아버지는 어디 계신지 찾을 수가 없었어요.
가디언은 “걱정 말아요. 당신 아버지는 지금 프로세싱 하고 있어요 (He is in process right now)”라고 했어요. 어디서 프로세싱하고 계신지, 인사라도 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지금은 모르는게 낫다고 안 알려주더군요.
머리의 이 부위(정수리)가 뚜렷하게 열리는 경험을 했다고 했죠? 바로 그 경험이 있기 직전이었어요.아주 이상한 꿈경험을 했어요. 그 꿈에서 마침내 아버지를 찾았어요.
(꿈에서 만난) 아버지는 자기가 죽은 걸 모르고 있더군요.
아버지와 같은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아주아주 많았고
“리뷰 플레인(Review Planes)”이라는 곳에 있었어요.
리뷰 플레인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 육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어요. 의식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육체밖의 물리적 현실을 느끼거나 보는 수준이 어떠한가에 따라
물질 인식이 달라지는데요.
자신의 죽음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암에 걸리자마자 빨리 돌아가셨어요. 빨리 바르도 하셨죠.
그리고 곧바로 이 리뷰-플레인 공간으로 들어갔어요.